모던 자동차

2018 머스탱 GT 국내 최초로 V8 엔진 탑재...카마로 SS 누를 수 있을까

크리닝구 2018. 9. 14. 20:33

포드 머스탱은 미국을 그 안에 그대로 품은 전형적인 머슬카, 포니카입니다. 다소 투박하지만 박진감있는 주행감과 멋스러운 차량의 외관, 젊은 감성 덕분에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자동차인데요. 이번에 나온 머스탱 5.0GT가 굉장한 호평을 받으면서 시장에서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판매되고있는 포드 머스탱은 6세대 모델로 2014년에 전격 풀체인지가 이루어진 차량입니다. 디자인이 아주 큰 반발을 불러왔지만 후면부의 디자인과 차량의 성능 자체는 아주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포드에서 GT라인에 커다란 공을 들이면서 제대로 승부수를 띄웠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한데요.

기본적으로 포드 머스탱의 주류는 아직까지 2.3 에코부스트 모델입니다. 4기통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차량 밸런스 조정이 잘 이루어진 탓에 5.0 모델보다 운전하기가 훨씬 쉽기 때문. 여기에 5.0 GT모델의 핸들링은 워낙 악명이 높아 더더욱 그러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되고 시간이 조금 흐르면서 2018 머스탱 GT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어요.


GT모델의 최대 매력은 바로 V8엔진입니다.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차량 중에서는 최초로 탑재된 사례인데, V8 5.0 이라는 숫자만으로 그 힘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고질적인 핸들링 역시 많이 개선되어 오버스티어 현상이 생각보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차량 자체의 연비는 7.3km/L로 아직 여전히 많이 낮은 수준. 다만 감성카인만큼 연비는 크게 중요시되지 않는 편입니다.


현재 2018 머스탱 GT의 가장 큰 라이벌은 바로 쉐보레 카마로이죠. 쉐보레 카마로 6세대 모델의 경우 SS트림이 5.0GT와 동급인데, 그 스펙이 역대급으로 완벽한 수준이어서 포드사를 깜짝놀라고, 철렁하게 하였습니다. V8 6.2리터 OHV 가솔린 직분사 CVVT 엔진을 탑재하였고 453마력을 내면서 스펙상으로는 머스탱과 비등하거나 뛰어난 수준을 보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2018 머스탱 GT보다 훨씬 저렴한 탓에 카마로 SS의 공세도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과연 머스탱은 카마로를 누를 수 있을지 향후 시장 동향이 궁금해집니다.